에이프릴 채경도 텃세 당했다? 이나은 지목까지...멤버들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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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03-0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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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럽티비 유튜브]


걸그룹 에이프릴이 이현주 왕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뒤늦게 팀에 합류한 채경의 과거 발언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8년 6월 유튜브 채널 '셀럽티비'에서 MC가 "채경양은 새 멤버로 합류하면서 22세로 맏언니가 됐다. 동생들이 잘해주냐 아님 텃세 부리냐"고 질문하자 채경은 "처음에 살짝 텃세를 부렸다"고 답하며 이나은을 지목했다.

이에 뒤에서 팔짱을 끼고 있던 이나은은 깜짝 놀랐고, 다른 멤버들은 "언제 텃세를 부렸냐"고 말했다.

채경은 "얘네들이 확실히 기존 멤버들이다 보니 새로 들어온다고 하니 아무리 언니여도 분명히 있었다. 얘네도 그랬지만 저도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어디 해보자' 이런 마음이었다. 그런데 말하다 보니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몇몇 멤버들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고, 일부 멤버들은 얼굴이 굳어지기도 했다. 이나은은 "원래 멤버처럼... 언니가 새벽 스케줄을 마치고 오면 숙소에서 자고 있고... 저희 숙소에 처음 들어왔는데 같이 살았던 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이현주 왕따 논란이 불거진 후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네티즌들은 "텃세 부렸다면서 이나은 지목하네" "대놓고 말할 정도면 음... 같은 회사 연습생이 들어갔는데도 텃세라니" "와 아이돌도 참... 생각이 많아진다. 보통 멘탈 강한 사람 아니면 진짜 힘들겠네" "헐 에이프릴... 충격이다. 있긴 있었나 봐" 등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최근 전 멤버 이현주 남동생과 지인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에이프릴 멤버들의 괴롭힘에 대해서 폭로했다. 

남동생은 "누나가 연기를 위해 팀을 탈퇴한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니다. 멤버들의 괴롭힘에 공황장애 등이 왔고, 극단적 선택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이현주 지인은 이현주가 탈퇴한 후 팀에 합류한 채경과 레이첼을 제외하고 다른 멤버들이 모두 가해자라고 말해 비난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DSP미디어 측은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어 왔다.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고통을 호소해 왔고,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며 애매한 입장만 내놓아 비난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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