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우버 합작법인 ‘우티’ 4월 출범... 카카오모빌리티에 도전장

정명섭 기자입력 : 2021-02-28 10:01
서비스명 미정... 상반기 내 서비스 출시 전망
SK텔레콤의 티맵모빌리티와 글로벌 차량 호출 기업 우버의 합작회사 ‘우티(UT)’가 4월 출범한다. 국내 모빌리티 업계의 선두로 평가받는 카카오모빌리티와 그 뒤를 쫒는 쏘카와 3파전이 예상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와 우버는 최근 공지사항을 통해 4월 1일 우티가 출범한다고 밝혔다. 우티는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앞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아직 우티의 서비스명과 대표이사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우티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쏘카처럼 차량공유, 택시 호출, 단거리 이동수단(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대리운전, 주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티는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전 받고, 티맵 지도 서비스도 제공 받는다.

우버는 지난해 말 티맵모빌리티에 5000만 달러(약 560억원)를 투자했고, 이번 합작회사에도 1억 달러(약 11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6일 티맵모빌리티에 733억원을 출자했다. 우티는 올해 상반기 내에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우티의 출범으로 국내 모빌리티 시장을 둘러싼 패권 전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받는 기업은 카카오모빌리티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5년 3월 택시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택시’로 모빌리티 사업에 처음 진출했고, 2016년 대리운전 기사 호출 서비스 ‘카카오대리’에 이어 주차, 바이크 서비스도 선봬 이동에 관한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 서비스들을 한데 모은 ‘카카오T’ 앱의 이용자 수는 2800만명(2020년 4분기 기준)에 달한다.

지난해엔 가맹 택시 ‘카카오T 블루’ 사업도 확장했다. 2019년 9월 300대에 불과하던 카카오T 블루 가맹 택시 수는 지난해 3월 3600대, 연말에 1만6000대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이른바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도입으로 위기를 맞은 쏘카는 가맹 택시, 대리운전으로 눈을 돌렸다. 지난해 10월 ‘타다 대리’를 출시한 데 이어 부산과 성남에서 가맹 택시 ‘타다 라이트’를 출시했다. 여기에 쏘카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중고차를 살 수 있는 서비스도 선봬 차별화에 나섰다. 쏘카는 지난해 11월 600억원의 투자를 받아 모빌리티기업 처음으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평가를 받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우버택시 이미지 [사진=우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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