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관 해외증권 투자 3693억 달러…사상 최대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봄 기자
입력 2021-02-26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한국은행 제공]

지난해 말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해외주식과 채권에 투자한 잔액이 36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주식과 채권 등 외화증권 투자잔액(시가 기준)은 전년 대비 418억 달러 늘어난 369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외국 주식에 대한 투자수요가 지속 늘어난 영향이다.

기관투자가별로는 자산운용사의 투자잔액이 392억 달러 늘어 가장 많은 증가 규모를 보였다. 외국환은행과 보험사도 각각 24억 달러, 4억 달러 늘어난 반면 증권사는 2억 달러 감소했다.

종목별로는 주식은 주요국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자산운용사의 투자 잔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중 주요국 주가 상승률을 보면 미국은 7.2%, 일본은 16%의 증가세를 보였다.

채권도 자산운용사의 투자 규모가 전년보다 79.9억 달러 늘며 상승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투자가 늘어난 가운데 주가 상승 등으로 평가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3분기 주요국 주가 상승률을 보면 미국은 7.6%, 일본은 4.0% 올랐다. 반대로 코리안페이퍼에 대한 투자는 자산운용사와 보험사를 중심으로 각각 8억5000 달러, 8억1000 달러 감소세를 나타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