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진룽위, 4분기 실적 실망감에 주가 '주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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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1-02-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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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거래일째 하향곡선…1월 최고점 대비 주가 35% 이상 빠져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대표 식용유기업 진룽위(金龙鱼, 300999, 선전거래소) 주가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24일 선전거래소에 따르면 진룽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9% 하락한 93.6위안으로 마감했다. 18일부터 5거래일에 걸쳐 모두 24% 하락한 것이다.

진룽위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한 게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22일 진룽위는 지난해 4분기 순익이 9억1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도 순익에서 '반토막' 난 것이다.

4분기 실적이 부진하면서 지난해 전체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진룽위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4.2% 증가한 1949억2000만 위안, 순익은 28.6% 증가한 60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시장이 예상했던 순익 전망치 70억~75억 위안에 훨씬 못 미친 것이다.

실적 부진에 더해 최근 중국 간장·조미료 간판기업 하이톈웨이예(해천미업, 海天味業, 603288, 상하이거래소)가 식용유 신제품을 출시하며 식용유 사업에 뛰어든 것도 진룽위에겐 부담이 됐다. 

기관들도 진룽위에 대한 주가 목표치를 속속 인하했다. 중금공사는 진룽위 주가 목표치를 4.3% 내린 110위안으로 하향조정했다.

지난해 10월 중국 선전거래소 '창업판'에 상장한 진룽위는 소비주 상승세에 힘입어 주가가 고공행진했다. 주가는 지난 1월 8일 145위안으로, 공모가 대비 5배 넘게 오른 것이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1월 8일 최고점(145위안)에서 두달도 안 된 사이에 35%넘게 빠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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