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랜드그룹이 카카오에 이어 무신사까지, '온라인 연합 전선'을 넓혀가고 있다. 이랜드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지난해부터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으로 사업 전환을 꾀했다.

18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의 패션 계열사인 이랜드월드는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 1위 사업자인 무신사와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랜드월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뉴발란스와 스파오, 후아유 3개 브랜드의 무신사 전용 라인을 기획하고,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한 공동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무신사의 패션 콘텐츠와 마케팅 프로모션을 기반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랜드가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와 무신사 스토어에서 인기 있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간의 컬래버레이션을 적극 추진해 공동 기획 상품을 선보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001년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에서 출발해 2012년 설립된 무신사는 2018년 4500억원이던 거래액이 2019년 9000억원으로 두 배 뛰데 이어 지난해 1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달 초 기준 누적 회원 783만명에 달하며 매월 1000만명이 방문하고 있을 정도다. 특히 최근에는 소비자 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2021 KCA 앱 어워즈'에서 쇼핑 의류 부문 1위를 수상하며 서비스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무신사와 이랜드월드의 이번 협약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는 "이번 전략적 협력은 이랜드 패션 브랜드 특유의 강점을 밀레니얼 세대가 신뢰하는 온라인 플랫폼 무신사에서 제대로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빠른 속도로 성장해온 온라인 플랫폼 무신사에게도 이랜드의 핵심 콘텐츠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랜드가 국내 온라인 강자와 손을 잡은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에도 카카오와 업계 최초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랜드는 플랫폼 데이터 연동을 위한 커머스 경험 강화와, 카카오 챗봇 기술 협업을 통한 그룹 전체 챗봇커머스 적용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랜드는 카카오와 진행하는 사업 협의를 마무리하고 올해 상반기 내로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방침이다.

국내 쇼핑 시장은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시장 급성장으로 현재 온라인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통계청이 내놓은 '2020년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 작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1조 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9.1% 증가한 것은 물론 관련 통계가 작정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소매 판매액 가운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비중은 27.2%로, 역시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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