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서울 강남·강북 불균형 심각…5개 권역별 맞춤형 발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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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2-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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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기업 간 불균형, 서울시 경쟁력 깎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강남·강북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한 ‘스마트서울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7일 오전 서울바이오허브 산업지원동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강남‧북 간 불균형이 매우 심각하다”며 “그 전에 발표된 서울시 지역내총생산(GRDP)보고서에 따르면 강남구의 GRDP는 강북구의 21.6배에 달한다. 지금 우리가 있는 동대문구와 강남구의 격차도 9.4배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격차는 서울시 경쟁력을 깎아내리는 원인 중 하나로, 균형 발전을 위해 주거와 교육, 교통, 일자리 등의 불균형을 시급히 해결하고 각 권역에 맞는 산업을 가져야 한다”며 “민주당은 서울 기업 간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서울을 5개 권역별로 나눠 맞춤형 균형발전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대표는 “서울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 서울시내 곳곳에 고루 갖춰질 수 있도록 스마트서울 균형 발전을 추진하겠다”며 “오늘 우리가 찾은 서울 동북권은 대형병원과 연구시설 등이 많이 몰려있는 곳이다. 바이오헬스산업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기 때문에 이것을 잘 활용하면 세계적인 생명공학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해 정부는 홍릉 일대를 바이오헬스 기술혁신 중심지로 키우기 위해 이 지역을 디지털헬스케어 강서특구로 선정했다”며 “2025년까지 260개 이상 기업을 이곳에 입주시킬 계획이다. 모두 1조56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800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세계바이오헬스 산업의 시장 규모가 5년 뒤에는 14조4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홍릉디지털헬스케어 강서 특구와 강북은 물론 서울 전체의 강력한 성장엔진역할을 할 가능성 크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과감한 규제혁신도 약속하며 “혁신벤처와 강서기업 육성, 미래형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며 “대학들이 많이 밀집해있는 이곳 서울 동북권이 글로벌 바이오헬스 심장으로 도약할 발판을 꼭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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