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살만 바레인 총리‧왕세자와 면담 “태양광 기술협력 확대”

황재희 기자입력 : 2021-02-16 10:21
바레인 공식 방문 사흘간 국왕 등 국가서열 1.2.3위 모두 만나

박병석 국회의장(왼쪽)이 현지시간으로 15일 오후 마나마 사프리아 왕궁에서 살만 빈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Salman bin Hamad bin Isa Al Khalifa) 총리 겸 왕세자를 만났다. [사진=국회 제공]

바레인을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15일 오후(현지시간) 마나마 사프리아 왕궁에서 살만 빈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Salman bin Hamad bin Isa Al Khalifa) 총리 겸 왕세자를 만났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박 의장은 살만 왕세자와 40여분간 면담을 진행하고, 한국과 바레인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감염병 대응, 건설 인프라, 방위산업 등에 대해 상호협력 의지를 다졌다.

국회 관계자는 “전날 박 의장을 만난 하마드 바레인 국왕이 한국과 K방역, 방위산업, 건설프로젝트 등 다방면에서 협력 의지를 나타낸 데 이어 이날 왕세자도 한국과의 교류 협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양국의 협력 관계가 한층 탄탄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왕세자와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양국이 건설과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해왔는데 앞으로는 보건, 방위산업, 금융 등의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한국과 바레인은 공통점이 많기 때문에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살만 왕세자는 “오늘 만남은 양국의 정치, 사회, 경제 분야에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이 바레인으로서는 매우 고무적이고 격려가 된다”고 화답했다.

이어 박 의장은 코로나 백신접종에 대한 바레인의 적극성을 높이 평가하며 K방역에 대한 협력을 언급했다.

박 의장은 한국의 코로나 대응의 핵심인 3T(Test·진단, Trace·추적, Treatment·치료)와 사회적 거리두기, 공동체의 이익과 위생을 보호하는 원동력이 된 양보와 절제의 국민성을 강조하며 “코로나와 관련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찾아나가자”고 제안했다.

살만 왕세자는 “한국의 방역은 세계적인 모델이고 바레인도 한국의 모델을 모범으로 삼고 있다”며 “3T가 성공을 위한 중요한 조치다. 코로나 방역, 감염병 대응과 관련해 우리가 가진 모든 자료를 공유할 테니 그것을 기초로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것들을 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박 의장은 바레인의 ‘경제비전 2030’과 한국의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이 일맥상통하다고 강조하며 ‘적층형 태양광 기술’ 등을 소개했다.

박 의장은 “우리는 적층형 태양광 기술을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걸프협력회의)에 특허출원하고 기다리는 중인데, 이 기술이 바레인에서도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고, 살만 왕세자는 “적층형 기술에 대해 관심이 크다. 담수화에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데 태양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가 담수화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박 의장은 “현재 양국이 국방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 협의가 조속히 마무리되고 이를 기초로 본격적인 방산 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 의장은 최근 사흘간 국왕과 총리(왕세자), 하원의장 등 바레인의 국가서열 1.2.3을 모두 만났으며, 상원의장과도 만나 의회 간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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