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연내 팟캐스트 서비스 도입... 韓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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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2-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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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상륙 후 첫 미디어데이

  • 아티스트 전용 앱도 출시 예정

지난 2일 한국에 상륙한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연내 팟캐스트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국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티스트가 청취자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도 연내 출시한다.

박상욱 스포티파이코리아 매니징 디렉터는 8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스포티파이 미디어데이에서 연내 팟캐스트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4분기 기준 220만개 이상의 팟캐스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팟캐스트 서비스는 스포티파이가 지금까지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 서비스다.

그는 “전 세계 스포티파이 사용자 중 25%가 팟캐스트를 즐기고 있다”며 “한국 팟캐스트 전문가를 영입했고, 크레이터 커뮤니티를 구축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발굴한 뒤에 연내 빠른 시일 내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내 와 아티스트 전용 앱 ‘스포티파이 포 아티스트’도 선보인다고 전했다. 스포티파이 포 아티스트는 창작자 커뮤니티를 위한 첨단 데이터, 각종 툴을 제공하는 아티스트 전용 플랫폼이다. 스포티파이는 이 서비스를 통해 아티스트들은 각종 통계 분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전 세계 청취자 및 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으며, 쇼트 폼 콘텐츠 게재, 팔로워를 위한 아티스트 최신 소식과 투어 일정 안내 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상욱 스포티파이코리아 매니징 디렉터가 8일 열린 스포티파이 한국 출시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향후 서비스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스포티파이 미디어데이 캡쳐]


박 디렉터는 “국내 서비스 수 년 전부터 스포티파이는 이미 한국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음악이 전 세계에 소개될 수 있도록 가장 큰 글로벌 무대이자 파트너의 역할을 해왔다”며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만큼, 국내 이용자에게는 스포티파이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 아티스트와 창작자에게는 더욱 강력한 성장 발판을 제공함으로써 혁신과 상생을 통한 국내 음악 시장의 동반성장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포티파이의 국내 요금제 가격이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가치에 충분히 합당한 가격을 설정했다”며 “음원은 지난주 서비스 출시 후 일평균 4만개씩 추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포티파이는 6000만곡 이상의 음원과 40억개 이상의 재생목록을 보유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로, 글로벌 이용자 수는 3억2000만명에 달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기준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점유율은 30%로 1위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2일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은 스포티파이가 상륙한 93번째 나라다. 1인 요금제인 ‘프리미엄 개인’이 월 1만1990원으로, 멜론의 30일 무제한 스트리밍 이용권과 가격이 같다. 2인 요금제인 ‘프리미엄 듀오’는 월 1만7985원이다. 스포티파이는 초기 이용자 확보를 위해 일주일간 무료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용카드 정보 입력 고객에 한해 3개월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스포티파이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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