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계란이 인정받는 6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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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림 기자
입력 2021-01-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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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바이·싱가포르 등 고소득 국가서 평가↑

  • 계란자조금위 "국내산 계란의 안전성·우수성 알리는 계기"

[사진=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 이하 계란자조금)가 ‘전 국민 K-계란 사랑 운동’을 시작한다고 29일 발표했다. K-계란은 국내산 계란을 가리킨다. 국내산 계란의 안전성·우수성을 바로 알리고 국내산 계란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인해 산란계의 15% 이상(1000만 마리 이상)이 살처분됨에 따라 계란 공급이 감소한 상태다. 계란자조금은 AI가 종식돼 국내산 계란 공급이 원활해질 때까지 소비자 대상 K-계란 사랑 운동을 적극 펼쳐 나가기로 했다.

K-계란은 최근까지 홍콩·두바이·싱가포르 등 소득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국가로 수출됐다. 현지에서도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계란보다 호평을 받았다.

계란연구회는 K-계란을 우리 국민이 사랑해야 하는 이유, 즉 K-계란이 우수하고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이유 6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우선 K-계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급률이 거의 100%인 축산물이다. 또 2019년부터 세계 최초로 계란 껍데기에 산란일자 표기를 의무화했다. 이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계란이 신선하다는 의미다.

가정용 식용란은 438종의 각종 검사(잔류물질·수질·살모넬라 등)와 세척·선별·포장 과정을 거쳐 위생적으로 유통되고 있다.

산란일자와 상관없이 생산단계에서부터 유통까지 철저한 온도관리를 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가 구매 후 냉장 보관하면 신선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K-계란은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필수적인 식품이다. 한 알엔 약 7g의 최고급 단백질이 함유돼있다.

계란엔 항산화 효과를 가진 비타민 A와 E, 우울증 극복과 면역력 증강을 돕는 비타민 D, 뼈를 튼튼하게 하고 기분을 달래주는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계란 노른자에 듬뿍 든 비타민 D는 햇볕을 받으면 생성되는 데 요즘같이 외출을 못 하는 시기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외출 자제로 인해 근감소증 위험이 커진 사람에게 계란은 근육을 지켜주는 고마운 식품이다. K-계란이 정신건강과 신체 건강 모두를 지키는 ‘백신푸드’로 통하는 것은 그래서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내외에서 계란 수요가 늘고 있다. 영국을 대표하는 라이온 계란(Lion egg)도 코로나19가 휩쓴 지난해 소매 판매가 18.4%(12억개의 추가 공급)나 증가했다.

이상진 계란연구회 회장은 “AI로 인해 계란 공급이 부족하지만 국내산 계란의 안전성·우수성을 알리고 국내산 계란의 공급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농가가 합심해 최선을 다해야 할 시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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