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지방에서 은거 중...변호사가 전한 근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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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1-01-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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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3년 전 영화계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가해자로 지목되며 활동을 전면 중단한 배우 조재현의 근황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재현의 미투 관련 소송을 담당한 박헌홍 변호사는 26일 다수 매체를 통해 "조재현씨는 현재 지방에 머물며 가족과도 왕래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조재현은 최근 미투 관련 법정공방을 마무리 지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17부(이상주 부장판사)는 지난 8일 A씨가 조재현을 상대로 제기한 3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A씨가 패소 판결을 받은 뒤 2주가 지나도록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조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재일교포 여배우 출신 B씨도 일본으로 넘어간 뒤 조사에 응하지 않아 기소 중지됐다. B씨는 2018년 6월 "2002년 방송사 화장실에서 조재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조재현을 고소한 바 있다.

박 변호사는 "최근 선고된 민사 건의 경우 어제가 항소 마감일이었는데 A씨가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이 종결된 것은 아니지만, B씨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사실상 법정공방이 모두 마무리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조재현의 미투 관련 법정공방은 3년 만에 모두 끝을 맺게 됐다.

조재현은 2018년 영화계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조재현의 딸로 주목을 받던 배우 조혜정씨도 논란의 여파로 활동을 중단했다.

영화 '나쁜 남자' 등 조재현과 함께 작품 활동을 하며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김기덕 감독은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투병하다 라트비아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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