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상한가' 반도체 중고장비 호황 기대감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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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1-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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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 증착 장비에 특화된 반도체 중고 장비 업체 러셀이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7분 기준 러셀은 전 거래일 대비 29.92%(1430원) 오른 6210원(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921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529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16배, 외국인소진율은 1.21%다.

대신증권은 러셀이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793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6.6%, 131.5% 증가한 규모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 반도체 기업 제재로 8인치 파운드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8인치 장비는 중고 시장에서 거래, 중고 장비 공급 부족 심화는 러셀의 수혜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18일 키파운드리(매그나칩)향 66억원 장비 수주 공시가 있었다"며 "SK하이닉스의 키파운드리 지분 인수 이후 장비 발주 시작"이라며 "파운드리 업황 호조로 기존 예상 스케줄에 비해 투자 가속화"라며 "공시된 계약 외 추가적인 발주가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자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러셀 자회사 러셀로보틱스는 무인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 업체다. 그는 "국내 스마트팩토리 무인운반로봇(AGV) 시장에서는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여러 개의 글로벌 SW를 능숙하게 다루며 다량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체에서 안정적으로 역할 수행이 가능한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러셀로보틱스의 매출액이 19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로봇 자동화 관련 업체들은 시장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며 "내년 매출액 320억원, 영업이익 60억원 이상이 예상되는 러셀로보틱스의 기업가치만으로도 러셀의 현재 시가총액 수준(약 1200억원)은 가능하리라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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