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부활] 시멘트주도 따라갈까... 배당 호재도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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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1-0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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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설주가 상승하면서 시멘트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주택 공급로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성신양회는 최근 일주일새 15% 상승했다. 성신양회뿐만 아니라 시멘트주들은 최근 모두 급등했다. 한일현대시멘트는 32% 상승했고 삼표시멘트는 10.24%, 쌍용양회는 5.5% 상승했다.

주택공급 확대가 시멘트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건설과 시멘트 사용은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기자간담회에서 설 명절 전 특단의 공급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힌 것도 시멘트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에서 "공공재 개발, 역세권 개발과 신규 택지의 과감한 개발을 통해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부동산 공급을 특별하게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증권업계에서는 건설업체는 물론이고 시멘트업체의 수혜를 예상했다. 기대를 뛰어넘는 공급물량으로 건설업종의 수혜를 점쳤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공급이 확대되면 가장 먼저 늘어나는 것이 시멘트 수요”라며 "거기다 시멘트 가격 인상 기대도 호재로, 시멘트 7개사 중 6개사가 가격 인상에 찬성하고 있어, 예정대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시멘트값 인상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인상폭은 8%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주택 공급 확대, SOC 투자 수혜로 쌍용양회, 삼표시멘트 등 추천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건자재업종은 건설업종의 주가 회복과 함께 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임에 따라 건설·건자재 업종은 전반적으로 호재”라면서 다만 건설기업의 주가는 올해 1~2분기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이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건설주는 보통 11월부터 1월 사이 바짝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면서 “지난해 초 건설주 주가가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상승세는 2월 정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특히 시멘트주는 대표적인 배당주로 꼽힌다. 이 중 배당을 가장 많이 주는 종목은 쌍용양회로 배당수익률이 6%를 웃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021년 주당 배당금은 480원 수준으로 기존 460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868억원으로 전년대비 17%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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