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문재인 보유국" 나경원 "민심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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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1-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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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서울 마포포럼에서 열린 제20차 '더좋은세상으로' 정례 세미나에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초의 여성 서울시장을 노리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친문 표심에 구애하는 박 전 장관에 나 전 의원이 "문심(文心)이 아니라 민심(民心)을 따르라"고 일침하면서다.

박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문 대통령님 생신. 많이 많이 축하드린다"며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이다. 벌써 대통령님과 국무회의에서 정책을 논하던 그 시간이 그립다"고 했다.

그러나 나 전 의원은 "국민은 더는 '문재인 보유국'을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다"며 "문으한 국정운영, 짝사랑과 다른 바 없는 실패한 대북정책, 부동산 가격 급등과 서민의 주택난을 보고도 어떻게 아직도 '문재인 보유국을 말할 수 있나"고 물었다.

나 전 의원은 "정권에 불리한 수사를 틀어막고 검찰총장까지 내쫓으려 했던 정권이다"며 "저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문재인 보유국'이라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가 위협받는 '위험한 대한민국'이며 점점 퇴보하는 '침체된 대한민국'인 것"이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은 "박 전 장관께서 그립다는 그 국무회의가 나라를 이 지경으로 끌고 왔다"며 "문 대통령 생일을 축하해드리고 싶은 그 마음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국민이 찬양까지 듣고 싶은 것은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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