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뭣 때문에 안철수랑 싸우겠나”…安 반박

김도형 기자입력 : 2021-01-20 16:37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발표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우리당이 뭣 때문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싸우겠느냐”고 반박했다. 앞서 안 대표는 자신이 제안한 야권통합경선을 거절한 국민의힘을 겨냥, “지금 제1야당은 안철수와 싸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야권 후보를 단일화 하는 과정에 각 당의 입장이 있을 수 있고 예비후보 입장도 있을 수 있으니 조정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말한 것이다. 야권 단일화라는 대명제에 다 동의하기 때문에 안 대표와 싸울 일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당은 우리당 후보를 뽑아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 후보를 뽑겠다는 거니까 거기에 따른 유불리도 있다”고 했다. 안 대표의 제안에 대해선 “당헌당규 상으로도 불가능하고 선거법 상으로도 어려운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어 안 대표의 입당 질문에도 “입당하라마라 그런 얘기 할 필요가 뭐 있느냐. 본인이 안 하겠다고 했는데 질문 자체가 이상한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전날 “국민의힘 경선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달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입당 요구는 일축한 채 범야권 통합경선을 하자는 취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경원 전 의원 등 중량급 후보들이 국민의힘 경선에 뛰어든 상황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될 경우, 안 대표가 현재의 여론조사상 우위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 대표의 제안은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공직선거법은 ‘정당이 그 소속 당원이 아닌 사람이나 정당법 제22조에 따라 당원이 될 수 없는 사람을 추천한 것이 발견된 때’ 등록무효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도 사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여권이 반발하자, “발끈할 필요는 전혀 없다”며 “사면권을 가진 입장 뿐만 아니라 대상이 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고려해다라는 지극히 순수한 얘기”라고 했다.

공개 사과 요구에도 “사과할 일 없는 것 같다. 세상 이치가 모두 양지, 음지가 있는데 양지에 있을 때 음지를 생각하라는 게 뭐가 잘못된 거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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