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설계한 정의용, 외교부 장관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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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1-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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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20일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내정

신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발탁됐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3개 부처에 대한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수석은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는 정 보좌관을 내정했다"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후보자는 평생을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최고의 전문가"라며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 협상,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도 가장 깊숙이 관여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외교·안보 현안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있다는 평가"라며 "외교 전문성 및 식견, 정책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바탕으로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일본·러시아·EU(유럽연합) 등 주요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수석은 또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는 한반도평화 프로세스와 신남방·신북방정책도 확고히 정착·발전시키는 등 우리의 외교 지평과 위상을 한 단계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출생의 정 후보자는 서울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외교학 학사를 얻었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캄보디아 왕립학술원에서 명예정치학 박사를 얻었다.

이어 1993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무부(현 외교부) 통상교섭조정관과 주제네바국제연합사무처 특명전권대사를 지냈다.

이후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에는 초대 국가안보실장으로도 일했다.

특히 국가안보실장 재임 기간 남북 및 북·미정상 회담 개최 등에 힘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축 과정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새 외교부 장관에 정의용 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 서울고
△ 서울대 외교학과
△ 미국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석사
△ 캄보디아 왕립학술원 명예정치학 박사
△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 駐 제네바국제연합사무처 특명전권대사
△ 제17대 국회의원
△ 국가안보실장
△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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