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도입 초읽기①] 코로나 1년…"백신 접종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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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1-01-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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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 당국, 접종관리 시스템 마련해 2월부터 순차적으로 예약받을 계획

  •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 통한 백신 공급 시기도 이달 구체화될 듯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지 이달 20일로 1년을 맞이한 가운데,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접종관리 시스템을 마련, 오는 2월부터 순차적으로 예약을 받고 접종 증명서도 발급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중심으로 예방접종 준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정은경 본부장은 "예방접종 관련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시스템을 마련,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개통한다"며 "시스템을 통해 접종 대상자는 사전예약과 접종 일자 및 장소 정보의 사전안내, 예방접종증명서 발급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앞두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중심으로 한 준비 작업도 진행 중이다.

먼저 이달 12일 관계 부처 실장급이 참여하는 '예방접종 대응 협의회'를 개최, 부처별 지원 역할을 확정했다.

코로나19 백신 허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백신전담심사팀이 담당하고, 백신 수입은 국토교통부 항공수송지원TF(태스크포스)가, 백신 보관·유통은 국방부 수송지원본부가 맡는다. 접종 준비 및 시행은 행정안전부가 담당한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공급 시기가 이달 말 정도에 구체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달 말 정도에는 코백스가 수요 조사, 각 제약사와의 계약을 통해 물량 배분 또는 공급 시기에 대한 의견을 줄 것으로 일정을 확인하고 있다"며 "확정이 되면 즉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코백스는 3%에 해당하는 초기 접종 물량을 상반기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개별 제약사와 백신 공급에 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도입 시기가 더 당겨질 가능성에 대비해, 도입되면 바로 접종을 할 수 있도록 대응을 같이 진행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빠르면 이달 말부터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다만 코벡스에서 공급하는 백신 종류 및 구체적 물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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