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에 등장한 김치…서경덕 교수, '中 김치 공정'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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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1-01-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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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김치, 세계인을 위한 것'이라는 제목의 뉴욕타임스 김치 광고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구독자 1400만여명을 보유한 중국 유튜버가 배추김치를 담그면서 '중국 음식'이라 소개해 한중간 김치 기원 논쟁이 벌어진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뉴욕타임스(NYT) 전 세계판에 '김치 광고'를 실었다.

19일 서 교수 측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미주판 A섹션 5면과 인터내셔널 뉴욕타임스(유럽·아시아판) 5면에 동시에 실렸다.

'한국의 김치, 세계인을 위한 것'이라는 제목 아래 "김장 문화는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역사적으로 수천 년 동안 한국의 대표 음식 문화로 이어져 왔다"고 홍보했다.

마지막 광고 문구에는 "현재는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발효 식품으로 자리매김했고, 한국의 김치는 세계인의 것이 됐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많은 광고 전문가, 김치 전문가와 상의했고, 최근 중국의 어이없는 '김치공정'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 김치에 대한 정확한 '팩트'를 간결하게 전 세계인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며 광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또 "뉴욕타임스 광고는 글로벌 리더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것이고, 광고 파일을 가지고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각종 SNS를 통해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함께 홍보 중이다"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현재 김치에 대한 문화와 역사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다국어 시리즈 영상을 준비 중"이라며 "유튜브 등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꾸준히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광고는 한 단체의 후원과 많은 김치 전문가 및 광고 전문가, 디자이너들이 협업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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