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조민 국시합격 공정의 문제…보선서 ‘정치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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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1-1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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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조민 국시합격 축하하는지 묻고 싶다”

  • “4월 보궐선거, 민심과 문심의 대결될 것”

  • “사회화된 조민 이슈, 정치화 정책화 해야”

[사진=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제공]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1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씨가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이 합격을 축하하는지 묻고 싶다. 그리고 문재인 정권의 전직 법무부 장관의 딸이기에 이런 특혜와 비리도 눈감아 줘야 하는지 또 묻고 싶다”고 밝혔다.

DJ정부에서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장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의 전 법무부 장관 딸이 고려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등에 제출한 인턴증명서 등 서류 7개가 모두 허위라는 1심 판결이 나온 상태에서 합격 소식이 나오자, 의료계는 말할 것도 없고 이 나라가 정의롭고 공정한 국가가 되기를 바라는 젊은 청년들의 가슴에서 피울음이 솟구친다”며 이렇게 적었다.

장 이사장은 “문재인 정권 하의 정의와 공정은 적폐가 되었고 특권과 특혜가 되었으며, 통째로 부패가 됐다”며 “오죽했으면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까지 16일 이를 성토하는 입장문을 내놨을까”라고 물었다.

장 이사장은 “의대에 부정 입학한 무자격자가 흰 가운을 입고 의사 행세를 하면서 환자 생명을 위태롭게 하게 된 사태에 대해 의사 면허증과 가운을 찢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분노하고 개탄한다”는 발언을 인용, “이 말은 곧 문 정권하의 정의와 공정이란 가치를 찢어 버리고 싶다는 말로 들린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이제 이 문제가 우리 사회의 진정한 정의와 공정을 세울 수 있는지의 문제로 ‘사회화’됐기 때문에 각 정당은 이를 보다 구체화 시켜 ‘정치화’시켜 나가야 한다”며 “그래서 사회적 갈등과 모순을 정치가 정책적으로 흡수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특히 야당은 현 정권의 비리, 부조리, 특혜, 특권, 부패를 정의와 공정으로 포장해서 자신들의 악을 선으로 위장하는 현 정권의 위선을 심판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다가올 부산시장과 서울시장의 보궐선거에서 시정발전 문제 못지 않게 정의와 공정이라는 가치문제도 뜨거운 논쟁이슈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부산과 서울은 세계적 도시임과 동시에 한국의 중추적인 대표도시이다. 그런 만큼 이 두 도시에서 제대로 된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수립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그러려면 다가올 부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문 정권의 전직 법무장관의 딸 국가고시합격문제를 사회화, 정치화, 정책화시켜야 한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나는 이번 4월 부산, 서울 시장 보궐선거야말로 적폐와 위조, 부패와 위선을 정의와 공정으로 속여온 현 정권을 심판하고 진정으로 국민 모두가 바라는 참공정, 참정의의 나라가 부활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그래서 우리 사회의 젊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희망과 기회를 보장하는 ‘정의로운 공정국가’가 다시 세워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또한 밀레니얼 세대들이 진정 그들의 살아갈 나라가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면 당신들이 바라는 정의와 공정국가가 어떤 나라인지 그 힘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다가올 부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한 전직 법무장관 딸의 국가고시 합격에 분노한다면 표로 심판하라”고 했다.

장 이사장은 “그래서 한 정권, 한 정치패거리들의 정의와 공정을 뒤집어 엎고 젊은 청년들이 바라는 진정한 정의와 공정국가를 바로 세워주길 바란다”며 “다가올 4월 부산,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민심 대 문심의 대결이며, 민심의 정의와 공정 대 문심의 정의와 공정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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