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文, 양정철 완전히 쳐내…누 끼치기 싫어 떠난 것은 생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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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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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채널 ‘손혜원 TV’ 통해 폭로

  • "김정숙 여사와 절친 아냐"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양정철 전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완전히 쳐 낸 사람”이라며 “그럼에도 자신이 대통령에게 누를 끼치기 싫어 떠난다는 생쇼를 했다”고 평가했다.

손 전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손혜원 TV'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언제 양정철을 버렸나?'라는 제목으로 양 전 원장에 대해 폭로했다.

손 전 의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 양 전 원장과 연을 끊었다. 손 전 의원은 “그 뒤로 한 번도 (문 대통령이) 그를 곁에 두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은 걸로 안다”며 “저는 사실 대통령이 사람을 잘 버리지 않기에 양정철을 데리고 들어갈 것으로 생각했는데 마지막 순간에 버리는 것을 보고 주변의 많은 사람이 조언을 했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양정철은 (인사발표 당시)총무 비서관까지 기다렸지만 이름이 나오지 않으니까 마치 자신이 모든 자리를 고사하고 대통령 멀리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쇼를 했다"며 "이는 눈물을 흘리며 사랑하니까 떠난다는 부부처럼 쇼를 한 것이다. 양정철에게 속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에 대한 섭섭함 때문에 (지금)윤석열 쪽으로 기울었다"며 “양정철이 다시 스멀스멀 기어 들어와 온갖 페이크(속임수)로 자기 사익을 위해 대통령 만들기에 나서며 주도권을 잡을 것이다. 내가 대통령을 만들겠다, 나한테 맡겨라, 이런 짓 안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너무 교활하게 언론플레이 하는 것을 보면서 누군가는 이걸 깨부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방송에서 손 전 의원은 김정숙 여사와 특별한 친분이 없다고도 해명했다.

손 전 의원은 "저는 국회의원 할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임기 중에는 (김정숙 여사와) 통화조차 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대통령이 된 뒤 단 한 번도 통화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중‧여고 6년을 같이 다녔지만, 고3 때 단 한번 같은 반을 했고, 반장, 부반장에 과외를 같이 해서 좀 친해졌던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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