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백종훈 의원, 정부여당에 실망 더불어민주당 탈당

(대구)이인수 기자입력 : 2021-01-13 20:15
김부겸 전 의원 열정에 감복 동행 결심, 내로남불 민주당 실망

대구 수성구 백종훈 구의원. [사진=대구수성구의회 제공]


13일 대구 수성구 백종훈 수성구 의원(고산1,2,3동)은 탈당의 변이란 보도자료를 보내왔다.

백 구의원은 “너무나 침통한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쓴다며, 13일 날짜로 정들었던 더불어민주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처음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했고, 구의원이라는 무거운 자리를 수행할 기회를 준 고마운 정당을 떠나는 심정은 고통과 슬픔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라며 탈당의 아픔을 표했다.

그는 2015년 대학에서 강의할 때 “김부겸 의원의 열정에 감복했고, 그분이 가고자 하는 길을 함께 하고 싶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게 되었다. 그 후에 당시 대통령의 탄핵과 함께 치러진 대선에서 지금의 대통령이 당선되었고, 민주당의 불모지였던 수성구의회에서도 김부겸 의원과 당의 은혜로 수성구 의원에 본인도 당선되어, 현재의 국민의힘보다 한 석이 많은 과반의석을 차지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더불어민주당 당원이자 의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었다.

하지만 백 구의원은 “2년여를 지나오면서 바라본 더불어민주당과 대통령은 처음 했었던 약속을 잊어갔다. 정당과 이념을 떠나서 대한민국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그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고, 사상 유례없는 분열과 갈등의 양상을 보이면서 국민을 갈라놨다.”라며 “여성 인권을 대변한다던 민주당 출신의 광역단체장들의 연이은 성범죄와 내로남불의 모습에서 정의는 찾아볼 수 없다.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친문이니 비문이니 하면서 라인과 계파가 다르다는 이유로 기회를 주지 않는 더불어민주당은 이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저하나 떠난다고 당이 변화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아픈 선택을 통해서 제가 아끼고 사랑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조금이라도 뒤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당원과 지지자에게 심경을 밝혔다.

그는 수성구 주민에게 “정치도 그만둘까 하는 고민도 하였지만, 주민이 선택해준 만큼 무소속으로 있으면서 고산지역 주민과 수성구민에게 어떻게 봉사해야 할지 고민해 보겠다”라고 하였다.

김부겸 전 의원과 정부여당에게는 “본인은 당을 떠나지만, 본인이 머물렀던 더불어민주당과 우리가 뽑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다시 한번 국민과 대구시민에 사랑받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그뿐만 아니라 존경하는 김부겸 의원의 건승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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