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기영욱 父子, 새해부터 다른 행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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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1-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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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 2021시즌 FC서울 주장 맡아 새 시즌 준비 중

  • 기영욱, 광주FC 단장 시절 3억원 횡령 혐의로 송치돼

기영욱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좌)와 FC서울 소속 축구선수 기성용(우). [사진=연합뉴스]

K리그에서 활동 중인 기성용·기영욱 부자(父子)가 새해부터 다른 행보를 보였다. 아들 기성용은 팀에서 주장을 맡고 새 시즌을 준비 중지만 아버지 기영욱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는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기 이사는 축구선수 기성용 부친으로 대한축구협회 이사, 광주시축구협회장, 광주FC 단장을 맡은 바 있다. 최근에는 K리그 팀인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를 맡았다.

13일 연합뉴스 등 다수 매체는 광주 서부경찰서가 기 이사에 대해 업무상 횡령 등 혐의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기 이사 혐의는 지난해 8월 광주시 감사위원회 진행한 광주FC 구단 특정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기 이사가 2015년부터 올해 1월까지 광주FC 단장을 역임하면서 구단 예산 3억원 가량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기 이사는 지난해 1, 2월에는 광고 수입 통장에서 각각 2억원과 1억원을 인출했다. 이후 3번에 나눠 각 1억원 씩 지출 통장에 상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성용은 소속팀 FC서울에서 2021시즌 주장을 맡았다. 지난해 기성용은 유럽 생활을 마치고 FC서울에 합류하며 K리그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을 겪어 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최근 복귀해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지난 9일 FC서울은 구단 SNS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팬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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