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중국판 테슬라' 니오, 폭스바겐 시총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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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1-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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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오 시총 107조원

니오 고급 전기 세단 ET7의 모습 [사진=니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기업 웨이라이자동차(蔚來汽車, 니오)의 시가총액(시총)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중국 경제 언론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니오 시총은 12일(현지시간) 977억4300만 달러(약 107조원)를 찍었다. 이날 니오 주가는 62.70달러로 6.42% 상승했다. 장중 한때 66.99달러까지 치솟아, 시총 1000억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덕분에 니오는 폭스바겐그룹의 시총을 넘어 세계 자동차기업 시총 3위로 안착했다. 이날 폭스바겐그룹 시총은 957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이같은 니오의 상승세는 지난주 열린 니오데이에서 고급 전기 세단 ET7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니오의 네 번째 양산 모델이자, 첫 번째 세단 모델이다. ET7은 △고용량 배터리팩 △교환식 배터리 △라이더센서 △NT2.0 플랫폼 등 적용했으며 내년 1분기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니오의 ET7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1회 충전으로 1000km까지 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테슬라 모델Y의 주행거리(511km)의 약 2배 수준이며,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 가운데 가장 긴 주행거리다. 다만 주행거리가 1000km에 달하는 배터리를 장착하는 모델은 4분기에서야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니오는 이날 '오픈형 전환사채' 컨버터블 노트로 13억 달러(약 1조4000억 원)를 조달해 2026년과 2027년 만기 조건으로 6억5000만 달러어치씩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컨버터블 노트는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한 채권이라는 점에서 전환사채와 유사하지만 전환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은 점에서 차이를 보이는 투자 방식으로 '오픈형 전환사채'로도 불린다.

조달한 자금은 회사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며 현금 확보와 대차대조표 개선에도 쓴다고 니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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