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美 증시 최고치 경신·개인 매수에 1%대 상승세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증시와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21포인트(1.23%) 상승한 3068.89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8.43포인트(0.28%) 오른 3040.11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증시 상승 마감과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코스피 상승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미국 증시는 의회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최종 인증과 양호한 경제 지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1.73포인트(0.69%) 오른 3만1041.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5.65포인트(1.48%) 오른 3803.79, 나스닥 지수는 326.69포인트(2.56%) 상승한 1만3067.48으로 각각 마감했다.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3만1000선, 1만3000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500 지수도 종가 기준 3800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여기에 국내 경상수지도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89억7000만 달러(약 9조7952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11월 59억7000만 달러보다 50.3% 증가한 규모이자 지난해 5개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774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2177억원, 외국인은 676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7.94% 상승 중이고 화학(2.03%), 제조업(1.91%), 증권(1.64%), 기계(1.41%) 등도 오름세다. 반면 통신업은 0.34%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모든 종목이 상승세다. 현대모비스가 13.79% 오름세를 기록 중이고 현대차도 10.19% 상승세다. 이밖에 삼성전자(1.45%), SK하이닉스(1.12%), LG화학(2.91%),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삼성SDI(1.86%), 셀트리온(0.42%), NAVER(1.38%), 카카오(1.99%) 등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89포인트(0.29%) 오른 991.7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포인트(0.19%) 상승한 990.70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09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640억원, 기관은 139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4.85% 오름세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0.52%), 알테오젠(0.78%), CJ ENM(3.39%) 등도 상승세다. 반면 SK머티리얼즈는 0.97%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09%), 에이치엘비(-0.41%), 씨젠(-0.11%), 카카오게임즈(-0.33%), 펄어비스(-0.75%) 등도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