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준 해시드 대표, 올해 비트코인 상승장 예상... “1억원에 도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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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1-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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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투자자들이 대규모 매수... 비트코인 ETF도 출시될 듯"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올해 비트코인 상승장이 예상된다며, 가격이 10만 달러(약 1억원)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지난 2일 온라인 출판 플랫폼 미디엄에 ‘2021년 블록체인 & 암호화폐 시장 예측’이라는 글을 통해 “2021년에도 지속적이고 견고한 비트코인의 상승장을 예상한다”며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100k)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2월부터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장기적으로 보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거래소 밖으로 비트코인을 인출하기 시작, 암호화폐 거래소 내 비트코인 보유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그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등 상장사들의 비트코인 매수도 중앙은행들의 양적 완화에 대한 헤징으로서 더욱 큰 유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한 역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 어소시에이츠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가격과 연계된 ETF를 만들기 위해 이와 관련한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다. SEC가 설립을 허가하면 역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 ETF가 출시된다.

반에크 어소시에이츠는 비트코인 ETF 설립 신청서는 앞서 SEC로부터 두 차례나 거부당했으나, 최근 비트코인의 가치가 급증하고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매수하는 등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SEC가 이번에는 승인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기준,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인 3만3000달러(3590만원)를 넘어섰다.

그는 이더리움이 지난해 비트코인보다 가격이 더 많이 증가해 기관투자자들이 이더리움에도 관심을 보일 것이며, 스마트계약(블록체인 기술로 각종 계약을 체결하는 기능) 등의 특성으로 이더리움이 금융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는 인프라로 인식돼 이더리움의 가격도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외에도 올해부터 블록체인 회사 간 M&A가 있을 것이며, 탈금융 프로젝트끼리 합병하는 사례도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비소프트, 스퀘어에닉스, 아타리 등 대형 게임회사들의 블록체인 게임 출시로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도 내비쳤다.

한편 해시드는 서울과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 [사진=해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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