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유니콘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이 매출 증가와 함께 일자리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아기유니콘200,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등 중기부의 ‘K-유니콘 프로젝트’ 참여기업이 지금까지 1898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6709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하고 매출도 50% 넘게 증가했다.
이 중 아기유니콘200 참여기업들은 6개월 만에 기업당 11개, 총 449개(26.9%↑)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들도 신청 당시보다 총 1449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아기유니콘200은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 시장개척자금(최대3억원)과 보증·융자·R&D 연계지원 및 IR 개최 등의 후속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6월 아기유니콘200에 선정된 의식주컴퍼니는 4월 73명에서 11월 118명으로 고용을 60% 이상 늘렸다.
베러웨이시스템즈 역시 지난해 4월 148명이던 직원이 11월 189명으로 증가(28%↑)했다.
최대 100억원까지 보증을 지원하는 중기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기업도 신규고용을 창출했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지난해 11월 고용인력이 1000명으로 예비유니콘 신청 당시(2019년 4월, 353명)에 비해 무려 647명(183%↑)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레이니스트는 2019년 하반기 예비유니콘 신청 당시 고용인원이 107명이었으나 지난해 11월 233명으로 1년 만에 고용을 126명(118%↑) 늘렸다.
‘지그재그(zigzag)’라는 모바일 여성의류 상품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크로키닷컴은 지난해 7월에 예비유니콘기업으로 선정됐다.
최근 비대면 소비가 증가로 65명을 채용해 지난해 상반기 147명에서 11월 212명으로 고용이 증가(44%↑)했다.
한편, 지난해 연말에 발표된 벤처기업 정밀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벤처기업 전체 고용은 80만4000명으로 우리나라 4대 그룹 고용 66만8000명보다 13만6000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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