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 노인과 치매 환자들의 치매 진단 플랫폼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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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0-12-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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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대 강순주 교수와 칠곡경북대병원 이호원 교수가 개발

  • 경북대병원, ‘농촌사회공헌’ 재인증 획득

좌측부터 경북대학교 강순주 교수, 칠곡경북대병원 이호원 교수이다[사진=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제공]


경북대학교 자율군집소프트웨어 연구센터와 칠곡경북대병원 신경과는 한국연구재단의 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의 지원을 통해 2018년부터 치매 환자와 노인들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IoT 스마트 홈 기술들을 개발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경북대학교 자율군집소프트웨어 연구센터(센터장 강순주 교수)와 칠곡경북대병원 신경과(이호원 교수)는 치매 진단의 핵심 영역 중 하나인 일상생활 능력 평가 플랫폼을 IoT 기술을 이용하여 개발했다.

치매 진단은 크게 ‘인지기능 평가’, ‘일상생활 능력 평가’, ‘뇌영상학적 평가’ 등을 기초로 이루어진다. 정상적 노화의 과정에서도 인지기능은 약간씩 저하되지만, 환자의 ADLs 평가는 인지기능의 저하에 의해 일상생활을 수행하지 못할 정도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수행되는 치매 환자의 일상생활 능력 평가가 보호자의 주관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고 결과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한계를 지적받고 있다.

본 연구는 연구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에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요구 분석과 환자 피드백을 받아 개발 중이다. 실제 환경에 적용될 경우 환자의 개인 생활공간과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집된 데이터 또한 내부 로컬화를 이루어 외부에서 허가 없이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도록 블록체인 등을 통한 보안 연구 또한 수행하고 있다.

현재 병원 기반의 플랫폼은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향후 가정에서 활용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본 기술들은 가정뿐만 아니라, 노년의 부부, 요양원, 병원 등과 같이 많은 노인이 함께 거주하는 곳에서도 안전과 생활 보조, 환자 진단과 평가 기술로써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의 성과는 다수의 저명국제학술지에서도 우수 성과로써 발표되고 있으며, IoT 플랫폼과 환자 대상 테스트에 대한 논문들이 출판되고 있다.
 

경북대병원의 농촌 사랑 의료지원 모습.[사진=경북대학교병원 제공]

한편, 경북대병원은 도농 교류를 통해 농촌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는 ‘농촌사회공헌’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은 2012년부터 농협경북지역본부와 농촌 사랑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지금까지 총 31회에 걸쳐 약 7500명의 경북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지원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으며, 2015년에는 구미시 자라곡마을과 자매결연을 하고 매년 농산물 직거래장터, 농촌 일손 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도농 교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인증은 2015년 농촌사회공헌 첫 인증을 받은 후 2번째 인증으로 국립대병원 중 농촌사회공헌 인증을 획득한 기관은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은 “앞으로도 도농 교류 활성화를 위하여 앞장서겠다.”라며 “권역책임병원으로서 지역기관과의 연계를 통하여 지역민에게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고 지역 보건의료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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