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조직개편...황현식 사장이 직접 신사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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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1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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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 직속 고객서비스·품질혁신센터 신설 "고객 만족도 높인다"

LG유플러스 사옥 전경. [아주경제DB]

LG유플러스가 2021년 조직개편을 통해 6개 부문 체제로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직접 관할하는 신규사업추진부문을 신설, 신사업 영역에서 미래 동력을 발굴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1개 총괄·4개 부문(컨슈머 사업총괄, 컨슈머 영업부문, 컨슈머 기업부문, FC부문, 네트워크 부문) 체제로 개편한 바 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컨슈머 사업총괄을 컨슈머 사업부문과 컨슈머 영업부문으로 나누고, △기업부문 △기술부문 △네트워크 부문 △신규사업추진부문 등 6개 부문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신규사업추진부문은 스마트 헬스와 보안, 교육, 광고, 콘텐츠, 데이터 사업 등 산재된 신사업 조직을 모두 포괄하는 부서로, 이번에 새로 신설됐다. 신규 사업영역에서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기존 사업에서는 수익성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끌어나겠다는 계획이다.

신규사업추진부문은 타 부문과 달리 부문장 없이 황현식 사장이 직접 관할하는 조직으로, 황 사장이 미래기반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타 부문들은 기존 부문장들이 그대로 연임해 조직 안정을 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황 사장은 내부 출신이라 기존 사업 영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LG유플러스의 기존 사업들은 해왔던 대로 현재 부문장에게 맡겨도 충분하고, 대신 사장이 직접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조직개편으로 고객서비스·품질혁신센터도 신설했다. CEO 직속 센터로, 품질조직과 홈 개통·AS 관련 조직, 고객센터 등을 통합해 고객 요구를 빠르게 파악해 이를 사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조직이다.

LG유플러스는 컨슈머 사업조직 개편을 통해 모바일과 홈 사업 영역 간의 구분도 없앴다. 넷플릭스 이외에 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모바일동영상서비스(OTT)가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고, 최근 콘텐츠 소비가 스마트폰에서 IPTV 등 플랫폼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트렌드로 변화한 것을 반영한 개편이다. 

이외에 기업부문은 5G 보급 확산, 정부 주도의 뉴딜 사업 등 늘어나는 사업 기회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조직이다. 5G 기업간 거래(B2B) 신규 사업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FC부문은 '기술부문'으로 재편하여 전사 상품·서비스의 기술 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DX(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포함한 미래 기술을 탐색하고 사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25일 2021년 임원인사를 통해 차기 대표로 황현식 사장을 내정했다. 황 사장은 내년 예정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사진=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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