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야기] 포스코 '이노빌트', 포스아트 확산으로 소비자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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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11-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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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맞닿아 있으나 쉽게 인식하지 못했던 강건재가 화려한 예술을 입고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코의 강건재 프리미엄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가 출범 1년 만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견인하고 있다.

이노빌트의 예술화는 포스코그룹의 계열사인 포스코강판이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포스아트(PosART) 기술을 적용한 고해상도 컬러강판을 통해 건축 내외장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포스아트는 포스코 광양표면처리연구소에서 개발해 2018년부터 포스코강판에서 생산하기 시작한 혁신 제품이다. 기존 프린트강판 대비 4배 이상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완벽한 색감을 통해 정밀한 디자인과 인쇄는 물론 평면인 강판에 입체감을 포함한 3D 질감을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리석, 나무, 페브릭 등 원하는 소재의 무늬와 질감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 서울 강남구에 포스코그룹이 운영하는 '더샵갤러리'를 방문하면 이를 실감할 수 있다. 더샵갤러리는 지상 3층, 연면적 4966㎡(약 1500평) 규모의 국내 유일의 강건재 홍보관이다. 갤러리 내부에서는 나무 마루의 질감을 가진 강건재를 만날 수 있다.

동시에 이노빌트에 적용된 포스아트는 대리석이나 나무 등의 다른 소재의 질감은 그대로 구현하면서 철강 본연의 장점을 유지하고 있다.

해당 장점은 다른 소재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관리하기 쉽다는 것이다. 포스아트가 적용된 이노빌트 내외장재는 포스코의 녹슬지 않는 철인 포스맥(PosMAC)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쉽게 녹슬지 않는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최근 포스코강판 등은 건물 내외장재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스타벅스에 나무의 무늬와 질감을 그대로 유지한 '나무 철판'을 공급한 것이 눈에 띈다.

해당 제품은 스타벅스 매장 내외부 벽과 천장 등에 적용됐으며, 견고한 철의 장점을 살리면서 나무의 아늑하고 온화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아울러 리사이틀링(Recycling)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친환경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스타벅스는 플라스틱과 비닐을 줄이는 등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와 이노빌트는 이러한 점을 포착해 친환경 제품이라는 점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프리미엄 철강 브랜드는 있었지만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는 이노빌트가 처음"이라며 "포스아트 등으로 이노빌트라는 브랜드가 최종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매장 외부에 적용된 나무 패턴 컬러프린트 강판.[사진=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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