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생산성대회] 코로나 경제위기의 백신은 디지털 생산성 혁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성준 기자
입력 2020-11-26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스타트업 기업을 격려하기 위하여 미래 유니콘 기업 부문 신설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4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노규성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사진= 한국생산성본부 제공]

코로나 경제 위기가 1년 가까이 지속하는 가운데, 생산성 혁신으로 이를 돌파한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기술력 향상과 디지털 접목 등 각 기업은 다양한 방식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KPC)는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수상기업 및 산업계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4회 국가생산성대회를 열었다.

국가생산성대회는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생산성 혁신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산성 선도 기업 및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생산성 분야 행사다. 한국생산성본부가 1962년 생산성 상을 국내 최초로 제정한 것에서 시작됐다. 1986년에는 한국생산성본부가 특별법인으로 전환되면서 1987년부터 정부포상으로 전환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900명이 참석한 것에 비해 규모를 50명 미만으로 줄인 상태로 진행됐다. 대신 KPC 한국생산성본부 유튜브를 통해 동시 중계로 행사 참여를 확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동희(DONGHEE) 이동호 회장이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외에도 삼한씨원 한삼화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22명의 유공자와 51개 기업, 12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동호 회장은 48년간 자동차 업계에 종사하며 일본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과 자동차 산업 발전을 동시에 이뤘다는 평을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한삼화 회장은 42년간 벽돌 산업에 종사하며 스마트화를 통해 세계 최고 품질의 벽돌 생산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 경제 위기를 생산성 혁신 기회로 삼는 산업인을 격려하고자 '디지털 생산성 혁신, 코로나 경제 위기 극복 백신'을 슬로건으로 정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해 미래 신산업 창출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스타트업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미래 유니콘 기업 부문에 대한 포상도 신설했다.

이번 포상에서는 국내 최초로 안면인식 결제, 음파 변환 터치 결제 등 결제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한 신한카드가 이목을 끌었다. 신한카드는 이러한 기술력을 활용해 코로나로 경영난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 판로를 지원했다.

이 밖에도, 무선 해킹 탐지 및 무선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지슨, 클라우드 인프라에 선제적인 투자로 비대면 거래 안정성을 확보한 국민은행, 코로나 방역제품을 지역에 지원한 마더스제약 등 기업을 통해 이번 포상의 키워드인 ‘디지털 생산성 혁신’과 ‘상생을 통한 코로나 위기 극복’이 돋보였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국민과 정부, 산업계가 힘을 모아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디지털 생산성 혁신을 통해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인 디지털 뉴딜이 성공하려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혁신이 매우 중요하다”며 "산업구조를 과감히 혁신하고, 산업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강력히 추진하고, 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4대 핵심 부품·장비 개발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편집, 아주경제 편집부[사진= 생산선본부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