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올해 K뷰티 키워드는 'M.O.V.I.N.G(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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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11-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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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2020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개최…K뷰티 올해 트렌드 점검 및 미래 조망

CJ올리브영이 23일부터 내달 30일까지 '2020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개최한다.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올해 헬스 앤 뷰티(H&B) 시장의 키워드를 'M.O.V.I.N.G(무빙)'으로 선정했다.

올리브영은 23일 '2020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며 이 키워드도 제시했다. 키워드는 △마스크가 바꾼 뷰티 시장(Mask Beauty)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 채널 구축(Omni) △신념에 따라 구매하는 가치소비(Value Consumption) △건강에 대한 중요성 증대(Inner Beauty) △유해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No-harm) △세대·성별 간 격차 감소 (Gap-less)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올리브영은 마스크 착용 일상화로 피부 진정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 매출이 전년(1월 1일~10월 31일, 이하 동일)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색조화장품 가운데선 마스크에 화장이 묻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메이크업 픽서'가 이례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즉시 배송 수요도 급증했다. 올리브영이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은 올해 일평균 주문 건수가 전년보다 15배 급증했다.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는 '미닝 아웃'이 확산되면서 화장품 시장에서도 '클린 뷰티'가 크게 주목받았다. '올리브영 클린 뷰티'라는 자체 기준을 통해 선정한 12개 브랜드의 기초화장품 매출은 올해 첫 월(7월) 대비 다음 달(8월) 매출이 100%가량 급증했다.

최근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건강식품 매출은 작년보다 34% 증가했다. 그간 홍삼, 비타민 및 유산균이 주류를 이뤘던 건강식품 시장은 이제 이너 뷰티와 눈·간 건강 등 국소 부위 집중 관리로도 확대되는 추세다.

아울러 코로나19 여파로 '바이러스 프루프(Virus-proof)'라는 신시장도 열렸다. 마스크는 물론이고 손 소독제와 구강용품 등 각종 위생 상품군이 기능이나 용량, 형태별로 다양화하고 있다. 마스크 일상화에 구강청결제 매출은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 밖에 '예방'과 '미래 투자'의 개념으로 탄력 케어나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접하는 20·30세대가 늘어나고, 중장년층 위주의 탈모 시장에서도 20대 여성이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녀 구분을 허무는 '젠더리스(Genderless)'를 콘셉트로 다양하면서도 세분화하는 취향을 공략한 상품들이 각광받았다.

CJ올리브영은 지난 1년간의 고객 구매 데이터 1억1000만건을 기반으로 이번 어워즈 수상 상품을 발표했다. 이 행사는 내달 30일까지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열린다.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는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K뷰티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국내 대표 뷰티 페스티벌"이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강점을 결합한 '옴니 채널 리테일러'이자,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옴니 채널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국내 중소 브랜드를 지원하며 K뷰티 산업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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