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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정부 통계국은 20일 올해 3분기 실질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63.8%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인소비 및 서비스 수출 등 주요경제지표가 전 분기보다 대체로 개선돼, 감소율은 역대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전 분기보다 4.2%포인트 축소됐다.
실질GDP는 7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직전 분기 대비로는 11.4% 증가했다.
주요경제지표 중 서비스 수출은 87.5% 감소를 기록, 감소율은 전 분기(92.3% 감소)보다 4.8%포인트 축소됐다. 중국정부가 중국본토 주민들의 마카오 관광을 단계적으로 허용, 3분기 마카오 관광객 수가 전 분기의 15배인 약 75만명까지 회복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개인소비지출도 전 분기의 20.0% 감소에서 16.7% 감소로 개선됐다. 마카오 역내에서는 3분기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가 확인되지 않는 등 경제활동이 서서히 회복됐다. 주민들에게 전자소비카드를 발행한 정부의 경기부양책도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정자산투자는 5.6% 감소해, 감소율이 전 분기(8.5% 감소)보다 2.9%포인트 축소됐다. 건설투자가 10.3% 감소로 전 분기보다 4.9%포인트 악화되었으나, 설비투자는 전 분기의 22.3% 감소에서 14.5% 증가로 전환됐다.
정부소비지출은 18.6% 증가를 기록, 증가율은 전 분기보다 2.4%포인트 확대됐다.
무역수지에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배로 급증했다. 수입도 17.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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