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수은 행장 "내년 수은 수출 올인"...K-뉴딜에 5년간 30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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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11-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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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향후 5년간 K-뉴딜사업에 30조원을 공급하는 등 내년 경영의 주요 키워드를 제시했다. 

수은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2021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의 주요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수출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방안, 언택트 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 방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수은은 K-뉴딜 글로벌화 선도를 위해 내년 5조원을 포함해 향후 5년간 총 30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팀 코리아(Team Korea)'를 주도해 내년 대규모 해외 건설플랜트 발주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가 여전히 종식되지 않는 상황에서 피해기업 특별 지원방안을 지속할 필요성과 함께 기업부실 심화에 따른 리스크 대응 전략 등도 논의했다. 수은은 또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와 자동심사 시스템을 구축해 2021년을 명실상부한 ‘디지털 수은’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ESG의 중요성을 공감한다고 밝혔다. 기존 여신·채권 발행 중심의 ESG 체계를 개편해 은행 전 분야에 걸쳐 ‘ESG 경영’을 내재화할 계획이다.

방문규 행장은 이날 회의에서 “2021년 수은이 나아갈 방향은 수출 올인”이라면서 “수은이 수출 6000억 달러 탈환을 위한 선봉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은은 내년 K-뉴딜과 혁신성장, 건설플랜트, 중소기업을 망라하는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정책금융 소임을 다하겠다”면서 “디지털 전환과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당행에 최적화된 디지털화와 ESG 내재화를 목표로 고객과 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수출입은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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