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굴' 100만 돌파…주말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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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11-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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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주말(13일~15일) 총 57만9847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전주 대비 2만명 가량이 줄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은 26만3009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수는 100만1217명.

박정배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영화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케이퍼 무비다.

배우 이제훈이 천재 도굴꾼 강동구를 연기했고 조우진, 임원희가 각각 고군 벽화 전문가 존스 박사와 삽질 장인 삽다리 역을 맡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극장가는 장르 영화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도굴'은 오랜만에 관객들이 만나는 범죄오락영화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일 개봉해 1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최근 극장가 '100만 돌파' 영화가 줄어든 만큼, 의미 있는 성과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도 유쾌한 분위기를 가진 작품. 관객들 사이에서 'N차 관람' 열풍이 불고 있는 영화다. 동기간 10만4211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44만1117명.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을 배경으로 입사 8년 차에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인 세 친구가 승진을 위해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다가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전국노래자랑' '도리화가'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와 사랑스러운 캐릭터들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얻는 중. 지난 10월 21일 개봉해 'N차 관람' 열풍을 타고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고 있다.

영화 '내가 죽던 날'(감독 박지완)은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12일 개봉해 10만111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2만8467명이다.

영화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이야기다. 단편 영화 '여고생이다'(2008)를 선보인 박지완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형사 현수(김혜수 분)의 시점으로 세상을 떠난 소녀 세진(노정의 분)의 행적을 좇으며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내용을 담아냈다. 인물들이 연대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아 관객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배우 김혜수와 이정은, 신예 노정의의 담백하면서도 깊은 연기가 인상 깊다. 느리지만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반응을 얻고 있는 중. 최근 극장가에 '장기 흥행'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오래 박스오피스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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