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日 정부, 미얀마에 428억엔 엔 차관... 교량 건설 등

[사진=일본 외무성 페이스북]


일본 정부는 4일 베트남에서 미얀마까지 횡단하는 '동서경제회랑'상의 교량 정비 비용으로 미얀마 정부에 총 427억 7900만엔의 엔 차관을 공여한다고 밝혔다. 중부 바고 관구의 바고와 동부 몬주의 짜익토를 잇는 바이패스 도로 위 '신싯탄' 교량 건설을 지원, 동서회랑의 물류 효율화를 도모한다.

마루야마 이치로(丸山市郎) 주 미얀마 일본대사와 미얀마의 마웅 마웅 윈 계획재무공업부 차관은 이날, 2건의 엔 차관에 대한 교환문서에 서명했다. 1건은 신싯탄교 건설과 양곤 관구의 기능연수기관 '투와나 연구연수센터' 개보수를 위한 277억 7900만엔. 나머지 1건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피해를 입고 있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150억엔. 모두 금리는 연 0.01%. 상환기간은 40년이며, 10년의 거치기간을 둔다.

바고-짜익토간 바이패스 도로의 길이는 60km이며,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도로부분의 건설자금 융자를, 교량 부분을 일본이 엔 차관으로 지원한다.

또한 엔 차관으로 노후화된 투와나 연구연수센터를 개보수, 기술자를 육성해 나간다. 미얀마에는 도로, 교량을 유지, 관리하기 위한 기술자가 부족한 실정이다.

신싯탄교 완공과 연수센터의 개보수 완료 모두 2026년으로 예정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은 '중소기업금융강화계획'의 일환이며 이번이 세 번째. 대출기간을 중장기로 하고, 담보조건 완화를 통해 중소기업에 맞춤형으로 설정했으며, 동시에 금융기관의 능력강화를 지원한다. 8월 미얀마를 방문한 모테기 도시미츠(茂木敏充) 외상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겸 외무장관과의 회담 시, 공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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