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북항2단계 '금융허브, 복합리조트, 크루즈' 산업으로 조성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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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20-11-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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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만재개발사업 경제 분야 전문가 토론회서 열띤 토론 진행

  • 부산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방송… 댓글을 통해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도 수렴

부산 북항 재개발 지역 모습.[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 북항 2단계 사업은 금융허브, 복합리조트, 크루즈 산업 등 부산 경제를 견인하는 고부가가치 사업과 최첨단 산업을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개발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부산시가 부산대개조의 핵심인 ‘부산항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5일 오전 10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북항홍보관 내 회의실에서 '어떤 경제기능을 유치할 것인가?'에 대한 경제 분야 전문가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부산항 북항 2단계 사업이 변칙적으로 주거지화되면서, 시민들의 공론을 모으기 위해서 마련됐다.

특히 부산시는 수변 여가 공간 개발이 중요한 가치였던 북항 1단계와는 달리, 2단계가 중추 관리기능 확충을 통해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겼고, 또한 일자리 창출과 1단계 난개발 혼란도 우수한 기업유치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전문가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동시 중계 하면서, 시민 의견도 함께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날 온라인 토론회에서 중앙대학교 마강래 교수는 “부산항북항은 부산의 도심지이자 부·울·경 동남 경제권의 중심지로서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수도권과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이라며, “북항재개발 시 일자리를 최우선으로 설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지역특화 산업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성기철 부산시 금융정책보좌관은 “현재 문현금융단지(BIFC)만으로는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성장하는 데에 한계에 있으며, 금융 공공기관 및 글로벌 금융기업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국제금융중심지는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관광콘텐츠 분야에서 동의대학교 윤태환 교수는 복합리조트 건설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싱가포르 사례를 들어 설명했으며, “복합리조트 조성은 동남권 관광의 앵커시설로 지역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2단계 지역 해수면을 적극 활용하는 등 부산만의 장점을 잘 살릴 필요가 있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임복순 (사)한국국제크루즈연구원장은 “북항을 동북아 다모항크루즈 허브로 조성해 해외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를 랜드마크화해 향후 엑스포 시설로 활용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는 ‘북항재개발사업, 무엇을 담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붓싼뉴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많은 시민들이 유튜브 댓글로 참여하기도 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에 대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첨단산업과 앵커기업 등을 유치하여, 일자리가 넘쳐나고 일과 사람이 공존하는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 ‘북항’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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