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베스트 때린 장하나, 시즌 첫 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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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동훈 기자
입력 2020-10-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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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네트웍스 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2R

  • 장하나 버디 5개·보기 1개로 4언더파

  • 데일리베스트 스코어 적어내 27계단↑

  • 김유빈'이븐' 황율린·임희정'오버' 부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장하나[사진=KLPGA 제공]


장하나(27)가 대회 둘째 날 데일리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내며 시즌 첫 승을 향한 발돋움을 시작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 둘째 날 2라운드가 30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2·6684야드)에서 열렸다.

2라운드 결과 장하나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날 줄인 4타는 데일리베스트 스코어로 기록됐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30위에서 공동 3위로 27계단 껑충 뛰었다. 최민경(27), 김민선5(25)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웃코스로 출발한 장하나는 4번홀(파5)과 5번홀(파3) 두 홀 연속 버디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두 타를 줄인 채 인코스로 걸어간 그는 10번홀(파5)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12번홀(파4)과 16번홀(파5) 버디를 잡았지만, 17번홀(파3) 보기를 범했다.

17번홀 티박스에서 날린 공이 깃대와 5.1m 거리에 안착했다. 핀 오른쪽에 떨어졌다. 쉽게 버디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예상외로 퍼트가 빗나가기 시작했다. 첫 퍼트가 1m를 지나갔고, 1m 안쪽의 짧은 거리에서 실수가 계속 나왔다. 1온 3퍼트로 보기를 범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장하나는 "17번홀 보기에 대해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설명하며 "매를 미리 맞은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제주 코스는 바람이 많이 분다. 최종 4라운드까지 가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날씨와 컨디션에 맞게 전략을 수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1라운드 1~3위가 같은 조로 편성됐다. 김유빈(22), 황율린(27), 임희정(20)이 아웃코스로 출발했다.

김유빈은 답답한 하루였다. 31홀 연속 보기 없는 라운드를 이어가다가, 14번홀(파3)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끝없이 만회를 노렸다. 그러던 17번홀(파3) 티샷한 공이 깃대에 정확하게 붙었다. 깔끔한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이븐파 72타를 더해 7언더파 137타로 순위표 맨 윗줄을 지켜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유빈은 "바람이 많이 불었다"며 "버디 퍼트를 놓치며 답답했지만, 집중해서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고 돌아봤다.

임희정은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 6위로 3계단 추락했다.

"시드를 잃으면 시드전에 안 나갈 생각"이라며 '배수의 진'을 친 황율린은 버디 1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엮어 4오버파 76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7위로 밀려났다.

한편, 허다빈(22)이 두 타를 줄이며 5언더파 139타로 2위에 올랐다. 12번홀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던 나희원(26)은 16번홀 티샷 실수로 두 개의 공을 잃어버리며 쿼드러플 보기를 범했다. 순식간에 4타를 잃었다. 이어진 두 홀에서도 실수가 연발됐다. 결국 줄였던 5타를 모두 반납하며 이븐파 144타 공동 17위로 홀 아웃했다.

장타가 특기인 김아림(25)은 하루에 두 개의 이글을 잡아냈다. 이날 나온 3개 중 두 개는 그의 몫이었다. 인코스로 출발해 10번홀을 먼저 잡고,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 추가했다. 모두 2온 1퍼트로 깔끔했다. 이날 3타를 줄여 2오버파 146타로 커트라인(7오버파)을 통과했다.

2라운드 결과 총 69명이 3라운드 무빙데이에 진출했다.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선수는 9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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