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2, 2030 여성이 '퍼시픽블루' 색상 산다"

아이폰12 정식 출시, 예약제에 애플 가로수길 한산

SK텔레콤 'T팩토리'서 제시·로꼬·그레이 축하 공연

30일 오전 서울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아이폰12를 살펴보고 있다. 애플은 이날부터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의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유대길 기자]

아이폰12의 주요 고객은 20.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스토어 'T다이렉트샵'은 예약 고객의 절반 이상이 2030 여성층이라고 30일 밝혔다.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의 예약 비중은 9대1로, 아이폰12프로가 압도적이었다. 색상은 아이폰12 프로 기준, 그래파이트와 퍼시픽블루가 각각 30%대의 예약률을 기록해 인기를 끌었다. 용량별로는 128GB, 256GB 모델 예약 비중이 40%대로 512GB 모델 대비 선호도가 높았다.

SK텔레콤이 준비한 아이폰12 예약 혜택도 일부 조기 마감되거나 완판됐다. 평소 간편결제 기능을 선호하는 아이폰 고객에게 무료로 증정하는 '티머니 스티커 카드' 5000개는 T다이렉트샵에서 모두 조기 소진됐다.

카카오 죠르디와 SK텔레콤 브랜드 '0(영)'이 만나 탄생한 '사죠영' 캐릭터도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아이폰12 사죠영 얼리버드' 이벤트에는 가입 모집 첫날 10만명의 고객이 몰렸으며, 23일에는 예약 사직 하루만에 사죠영 캐릭터 기프트 '충전해죠영 세트;가 모두 소진됐다. SK텔레콤은 얼리버드 이벤트 신청 후 아이폰12 예약을 완료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사죠영 캐릭터 굿즈 5만원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출시일인 30일에 아이폰12를 가장 빨리 받을 수 있는 새벽배송, 당일배송 서비스는 T다이렉트샵에서 신청을 받은지 각각 1시간, 3시간만에 마감됐다. 새벽배송을 신청한 선착순 1000명은 이날 자정시부터 순차적으로 아이폰12를 수령했다. 당일배송 예약 고객 2500명은 저녁까지 제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7시30분 홍대 'T팩토리'에서 비대면 아이폰12 론칭 파티를 개최한다. 아이폰12 론칭 파티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힙합가수 제시와 로꼬, 그레이가 출연해 90분 동안 공연을 선보인다.

MZ세대에게 집에서 할로윈데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T팩토리에서 MZ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첫 행사이기도 하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이벤트 웹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유튜브에서 SK텔레콤을 검색해 '아이폰12 론칭 파티 @T Factory'를 선택하면 된다. 참여 고객 일부에는 아이폰12, 에어팟 프로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비대면 아이폰12 론칭 파티는 새로운 볼거리와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T팩토리에서 진행한다"며 "향후에도 기술 콘퍼런스,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T팩토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