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별세] IOC "큰 슬픔…올림픽기 조기 게양"

이동훈 기자입력 : 2020-10-26 08:46

제125차 IOC총회 참석한 故 이건희 회장(中)[사진=연합뉴스 제공]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고(故)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을 추모했다.

IOC는 2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IOC는 78세로 유명을 달리한 이건희 IOC 명예위원의 소식을 듣게 돼 큰 슬픔에 빠졌다"며 "1987년 삼성그룹 회장으로 선임 된 고인은 자사를 세계적인 그룹으로 만들었고, 세계적인 올림픽 후원사로 성장시켰다"고 전했다.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2020년 10월 25일 오전 4시경 향년 78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고인은 삼성그룹을 IOC의 최고 후원사로 만들었고, 올림픽의 성공에 크게 이바지했다"며 "그의 올림픽 유산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다. 그를 기리기 위해 IOC는 스위스 로잔에 있는 올림픽기를 조기 게양할 예정"이라고 했다.

고인은 1968년 일본 도쿄 와세다대에서 경제학 학위와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MBA를 받았다. 언론사 전무로 근무하던 그는 1978년 삼성그룹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한일경제위원회 부위원장, 한·미 와이즈 메인 협의회 위원, 한국 청년회 이사 등을 겸임했다.

IOC와의 첫 인연은 1988년이다. 삼성그룹이 서울 올림픽 지역 후원사로 참여하면서다.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후원사로 올라섰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무선 통신 등으로 후원 카테고리를 더욱 넓혔다.

고인은 1996년 IOC위원으로 선출됐고, 2017년 IOC 명예위원이 됐다. 지금까지 그가 받은 상으로는 올림픽 훈장(1991년), 프랑스 최고 권위의 훈장인 레기옹 도뇌르(2004년), 반 플리트 어워드(2006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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