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중 게임’ 강훈식…'못말리는 게임 러버' 3년 전에도 게임하다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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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10-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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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국감장을 게임이나 하는 놀이터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감사장에서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하고 있는 강훈식 의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 중 게임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질타를 받고 있다. 3년 전 국감에서도 게임을 하다 발각됐으나, 강 의원의 게임사랑은 여전했다.

강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감사장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하다 한 언론사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다른 의원이 질의하는 도중을 틈타 모바일 게임을 즐긴 것이다.

강 의원은 3년 전 국감에서도 게임을 하다 발각된 적이 있다. 2017년 10월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 중 휴대전화로 모바일게임을 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국민의힘은 게임 삼매경에 빠진 강 의원을 향해 “민주당이 이번 국감에 임하는 자세를 여실히 보여줬다"며 ”대체 국회를 얼마나 우습게 알기에 이런 일이 반복되는가, 176석을 가졌다고 국감을 우습게보고 국감장을 게임이나 하는 놀이터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지난해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강 의원이 게임을 너무나 사랑해 몸소 국감장에서 실천한 것이란 우스갯소리까지 나오는 지경"이라며 ”감사원의 독립성을 해친 탈원전 감사결과 등 엄중한 사안을 다루는 산자부 종합국감이었기에 강 의원의 태도는 더욱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질타했다.

이에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국회에서 모바일 게임을 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다“며 ”죄송하다. 두말할 여지없이 제가 잘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성하고 자숙하겠다”며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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