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관련된 각종 연구 결과 모아보니...#최장생존 #혈액형 #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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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10-1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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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관한 각종 연구 결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호주 질병대비센터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휴대전화 액정 등 유리나 지폐 표면에 최장 28일까지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를 '바이러스학 저널'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이 20도 상온과 어두운 환경에서 실험을 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폐와 유리 등 표면에서 2~3일,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표면에서 최대 6일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40도에서는 생존 기간이 하루 미만으로 줄어 낮은 온도에서 생존력이 더 강하고, 매끄러운 물체의 표면에서 더 오래 생존했다.

이에 연구팀은 "정기적으로 손을 씻고 소독해야 한다는 점이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혈액형마다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비율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오덴세대학병원 연구팀은 지난 2~7월 코로나19 양성 환자 7422명과 덴마크인 혈액형별 인구 비율을 추정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텐마크인 비교군 220만명의 혈액형 비율을 비교 조사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환자 중 A형은 44.4%로 비교군(42.4%)보다 비율이 높았고, O형은 38.4%로 비교군(41.7%)보다 비율이 낮았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A형은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크고, O형은 감염 가능성이 적다고 추정했다. 나머지 혈액형인 B형과 AB형은 차이가 크지 않아 연관성이 무의미했다. 

또한 혈액형 따라 코로나19 중증 환자 비율도 차이가 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은 중증 환자 9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A형과 AB형 환자 84%가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았지만, O형과 B형 환자는 61%만 해당 치료를 받았다. 중환자실에 머문 기간도 A형·AB형이 13.5일이었고, O형·B형이 9일로 훨씬 짧았다. 

한 연구팀은 코로나19와 아연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유럽 임상 미생물학 및 감염질환 학회' 컨퍼런스를 통해 발표된 연구 내용에 따르면 체내에 아연이 결핍된 코로나19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연은 환절기에 감기나 독감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 249명을 상대로 공복 시 혈액 내 아연 수치를 측정했다. 평균 아연 수치는 61mcg/dl였지만,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의 평균 수치는 43mcg/dl로 낮았다. 

국내에서는 '빨간약'으로 불리는 포비돈요오드 함유 약품이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박만성 고려대 의대 바이러스병연구소 교수팀은 포비돈요오드 성분을 함유한 의약품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9% 감소시키는 등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체내로 흡입할 수 없기 때문에 무의미해 코로나19를 예방하거나 치료제로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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