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Vladimir Fedotov on Unsplash]
인도네시아 영화관연맹(GPBSI)의 조니 회장은 12일,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영화관의 영업재개와 관련해, 영화관 운영사 관계자들과 조만간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자카르타 특별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 '대규모 사회적 제한(PSBB)'을 12일부터 재차 완화함에 따라 영화관도 조건부 영업재개가 허용됐으나, 연맹측은 곧바로 영업을 재개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한다. 콤파스(인터넷판)가 이날 이같이 전했다.
자카르타 특별주는 이번 완화기간 중 영화관 영업재개와 관련해, 객석의 25% 이하 관람객 입장 및 1.5m 이상 좌석 간격 확보 등의 조건부로 영업재개를 허용했다.
조니 회장은 "영화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25% 이하 관객수로도 영업을 재개할지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며, "소수의 영화관만이 영업을 재개한다면, 배급사들도 (채산성을 고려해) 작품을 제공하기를 주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관계로 조니 회장은 자카르타를 비롯해 모든 도시의 영화관 운영사가 함께 영업재개일을 맞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자카르타의 영화관은 신종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3월 하순부터 영업이 중단되고 있다.
자카르타 인근 서자바주 부카시시의 에펜디 시장은 12일, 위생규율 준수를 조건으로 영화관의 영업재개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재개를 신청한 영화관 운영사는 아직 한 곳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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