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고금리 저축은행 마이너스통장 고객 절반이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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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10-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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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 고객 2명 가운데 1명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마이너스 통장의 경우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아 시급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마이너스통장을 이용하는 20대는 1만4245명으로 전체(2만4997명)의 57%에 달했다.

전체 마이너스통장 이용 액수는 299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6.5% 감소했지만 연령대별로 유일하게 20대(612억원)만 20.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이용자도 20대가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에만 4978명 늘었다. 지난 한 해 늘어난 20대 차주가 6313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6개월 새 작년의 80% 가깝게 늘어난 셈이다. 20대 1인당 평균 대출액은 550만원으로 분석됐다.

장 의원은 "저축은행 마이너스통장 개설은 상대적으로 용이할 수 있지만, 금리가 높아 채무불이행에 빠질 우려가 있다"며 "자산 격차 확대와 불평등 심화가 청년을 한계로 내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 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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