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복 넣고 동복 꺼내볼까…늘 새것 같은 교복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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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10-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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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형지엘리트 제공]

최근 날씨가 부쩍 쌀쌀해지며 학생들이 동복을 꺼내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는 옷장에 장기간 보관한 동복을 깨끗이 세탁해 착용하는 것은 물론 내년을 대비해 여름 내내 입었던 하복을 잘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다.

10일 형지엘리트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은 동복 시즌을 맞이하여 동복 및 하복 관리법을 소개했다.

고급 메리노 울이나 캐시미어 가공 원단같이 보온성이 뛰어난 소재로 만들어진 동복 자켓은 월 1회정도 드라이클리닝으로 세탁하면 오랫동안 깔끔하게 입을 수 있다. 세탁 후에는 비닐 커버를 벗겨 완전히 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관할 때는 비닐 커버를 씌우는 대신 통기성이 좋은 헌 와이셔츠를 커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셔츠와 바지, 치마는 물세탁 하면 된다. 셔츠를 세탁할 때는 옷이 뒤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단추를 모두 채워 빠는 것이 좋다. 더러워지기 쉬운 소매나 카라 부분은 샴푸를 솔에 묻혀 오염 부분에 발라 문지른 뒤 헹구면 때를 깨끗하게 지울 수 있다. 다림질은 물기가 조금 남아있을 때 하면 훨씬 수월하다.

교복 바지와 치마는 매일 착용하는 만큼 엉덩이나 무릎 부분이 마모돼 번들거리기 쉽다. 세탁 후 식초와 물을 1:2 비율로 희석해 묻히고 다림질을 하면 좋다. 또한 발목 부분을 위로 향해 거꾸로 걸어 두면 반듯한 하의 라인을 유지할 수 있다.

니트 재질의 가디건, 조끼 등은 2~3회 드라이클리닝 뒤 가벼운 손세탁만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다만 뜨거운 물로 세탁하면 옷이 줄어들 수 있으니 3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에서 중성세제 또는 울샴푸를 사용해 가볍게 주물러 세탁해야 한다. 표면에 보풀이 발생하면 보풀제거기를 이용해 가볍게 문질러 제거하면 된다.

내년에도 새것 같은 교복을 입기 위해 하복을 잘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복은 땀으로 인해 셔츠의 목깃과 겨드랑이 부분에 누렇게 변색되기 쉽다. 이런 얼룩은 시간이 지날수록 착색돼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보관에 앞서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땀 얼룩의 경우 소금 한 스푼이나 레몬 껍질을 넣어 삶거나, 베이킹소다를 물에 풀어 셔츠를 넣고 3시간 이상 담가 두면 쉽게 지울 수 있다. 생활 얼룩의 경우 볼펜 자국은 물파스나 알코올을 활용하고, 김칫국물은 양파즙을 바른 뒤 세탁하면 쉽게 제거된다.

하복을 보관할 때에는 습자지나 한지로 옷을 감싸면 변색과 퀴퀴한 냄새를 방지할 수 있다. 옷장 속 옷걸이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걸어 습기를 흡수시키거나, 옷장 전용 제습제를 사용하고 정기적인 통풍을 통해 옷장 속 습기를 관리하며 보관하는 것이 좋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평소 교복을 품목별 알맞은 세탁법을 활용해 관리하면 오랫동안 새 교복처럼 깨끗하게 착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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