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vi Richards on Unsplash]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영향으로 인도 내에서 애완동물 수송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애완동물 운송이 유일하게 가능한 항공사 에어인디아는 최근 4개월간 2000마리가 넘는 애완동물을 운송했다. 육상운송의 경우,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운송건수가 2배 가까이 증가한 운송회사도 있다. 타임즈 오브 인디아(인터넷판)가 4일 이같이 전했다.
에어인디아는 5월 25일부터 지금까지 거북이, 햄스터, 토끼, 새 등 2000마리 이상의 애완동물을 운송했다. 애완동물을 기르는 주인의 실업, 원격근무에 따른 이주 등이 주요 요인이며, 북부 델리와 서부 뭄바이, 남부 벵갈루루를 잇는 노선이 수요가 많다고 한다.
육로수송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뭄바이에 본사를 둔 운송회사 파크트래블러는 지난 6개월간 개, 고양이, 물고기 등 28건의 애완동물을 수송했다. 이 중 6건은 전국봉쇄 조치가 내려진 시기에 운송됐다고 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