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매도세 거세로 인해 상승폭 제한

VN지수 0.11%↑· HNX지수 0.43%↑

6일 베트남 주가 지수는 소폭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VN지수는 전날보다 0.11%(0.99p) 뛴 915.67에 장을 마쳤다. 366개 종목은 올랐고 278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오후 퇴원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여 미국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하자 VN지수도 이날 급등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내 급락세로 전환했다가 하락폭을 줄이고 다시 상승세로 변하는 등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였다. 오전장 VN지수 전날보다 3.43p(포인트) 오른 918.11에 출발했다가 장중 한때 912p로 떨어졌고 오후 거래에서는 거의 큰 변동이 없는 상승의 움직임을 보여 안정되는 듯했지만 마감 전 매도세가 거세지며 상승폭을 줄여 장을 마감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9조5950억동(약 4807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 외국인은 977억동을 순매도했으며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비나밀크(VNM), 비엣띤뱅크(CTG), 페트로베트남유정시추(PVD)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설비·기계제조(-2.17%) △건설(-1.67%) △부동산(-0.93%) 등은 약세를 보였고 △기타금융활동(6.25%) △건설자재(2.28%) △소매(1.36%) △고무제품(0.94%) 등은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그룹(-1.61%), 비나밀크(-0.28%), 비엣띤뱅크(-1.09%), 테콤뱅크(-0.67%)는 내렸고 페트로베트남가스(0%)는 제자리 걸음을 제외하고 전부 올랐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43%(0.59p) 오른 137.77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