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두렵다”…대기업 공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

장은영 기자입력 : 2020-09-30 05:00
코로나19로 채용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대기업의 신입사원 채용이 시작될 예정이다.
 
30일 취업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22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명 중 3명(62.2%)은 추석 연휴에도 구직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들 중 절반 이상(52.6%)은 구직 활동을 이유로 명절 가족 모임에도 불참할 것이라고 답했다.

연휴에도 구직활동을 하려는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채용이 줄어 하나라도 놓칠 수 없어서’(64.6%,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어차피 마음 편히 쉴 수 없어서’(37.9%), ‘코로나19로 어차피 집에만 있어야 해서’(32.4%), ‘수시채용 진행으로 목표 기업의 공고가 언제 뜰지 불안해서’(22.9%) 등의 이유를 들었다.

실제 내달부터 국내 주요 대기업 하반기 공채가 시작된다. 삼성그룹은 오는 10~11월 중에 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처음으로 GSAT를 온라인으로 치렀다.

GSAT 일정은 1차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공지된다. 이어 삼성은 11월께 면접을 치르고,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정확한 채용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수천 명 정도로 알려졌다.

LS그룹은 내달 5일 서류접수를 마감한다. LS그룹은 LS, LS일렉트릭, LS니꼬동제련, LS전선, E1 등의 계열사가 채용을 진행한다.

선발 절차는 서류전형, AI(인공지능) 역량검사,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모집 규모는 세 자릿수다.

LS그룹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을 넘어 온라인을 통해 더 활발하게 소통을 한다는 의미의 ‘온택트(Ontact)’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채용 상담에서부터 역량검사, 실무 면접 등 채용전형이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서류 접수는 내달 6일까지다.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등 계열사가 신입사원을 뽑는다.

앞서 SK는 지난 25일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 SK E&S, SK주식회사 C&C,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실트론 등 계열사가 채용을 진행 중이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채용 유튜브 채널에 직접 등장해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영상을 찍었다.

최 회장은 SK지원자들에게 “먼저 SK와 인연을 맺게 되면 혼자보다는 함께 나아가달라”며 “언택트 사회가 되면서 협업의 가치는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SK에서는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성장할 수 있다”며 “생각의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이천포럼 등의 토론의 장이 있고,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이써니라는 사내 대학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SK에게도 신입사원 채용은 미래의 행복을 함께 만들어 나갈 구성원을 찾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면서 “취업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여러분께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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