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최대어’ 빅히트엔터 공모가 13만5000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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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09-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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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가를 13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10만5000~13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9626억원 규모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의 60%에 해당하는 427만8000주에 대해 진행된 이번 수요예측에 국내외 총 1420개 기관이 참여하며 1117.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열풍은 다음달 5일과 6일 진행될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CMA 잔고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개인들이 실탄 확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CMA 잔고는 62조7974억원으로 집계가 공식적으로 이뤄진 2006년 6월 30일 이후 사상 최대치다. 일반투자자 청약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CMA 잔고는 더욱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히트는 “온라인 콘서트와 멤버십 운영, MD·굿즈 판매를 통한 팬덤 경제학 추구를 통해 간접 매출을 극대화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팬덤 경제의 총 시장 규모는 7조9000억원으로 추정되며. 현재 일반 소비자 시장은 7조1800억원, 가벼운 팬(Light Fan) 시장은 6000억원, 중요 팬(Core Fan) 시장은 97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간접 참여형 매출이 268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큰 문제없이 향후 매출은 2~3배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달 진행되는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및 인수회사인 키움증권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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