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펍지 비개발 조직 통합... 독립 스튜디오 체제 더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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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9-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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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새로운 통합법인을 출범하고, 독립스튜디오 체제를 강화하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선다.

크래프톤은 25일 자사와 자회사 펍지주식회사의 비개발 조직을 합쳐 통합법인을 만든다고 밝혔다. 통합법인은 다양한 타이틀을 자체 서비스할 수 있는 역량과 스케일을 확보한다. 또한 통합법인은 펍지 스튜디오, 블루홀 스튜디오, 캐주얼게임 중심의 제작 스튜디오 등 독립 스튜디오가 성장할 수 있게 업무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즉, 통합법인은 서비스에, 각 독립 스튜디오는 개발에 집중하도록 한 것이다.

크래프톤은 향후 통합법인과 독립스튜디오 간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앞으로 통합법인은 독립 스튜디오들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독립 스튜디오들은 특정한 장르에서 경쟁력 있는 제작 능력을 갖추고, 자체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책임 제작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기업공개(IPO)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크래프톤은 최근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위해 국내외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그동안 “IPO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언급해왔고, 최근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면서 같은 업계의 크래프톤도 ‘IPO 대어’로 거론돼왔다.

크래프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790억원, 영업이익은 16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배, 영업이익은 5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872억원, 5137억원으로, 같은 기간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사진=크래프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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