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손대면 뭐든지 1위···영화·게임·홍보영상까지 'BTS 경제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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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9-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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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방탄소년단(BTS)이다. 무엇이든 손대면 1위로 만드는 BTS 효과가 음반 외 타 산업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BTS 모바일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가 사전 다운로드 개시 단 하루만에 세계 각 지역의 모바일게임 시장 다운로드 최상위권을 점령했고 BTS 주연 영화 4번째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심지어 BTS가 출연한 서울 관광 홍보영상이 공개 열흘 만에 1억 뷰까지 기록했다. 무엇이든 1위로 만드는 BTS의 매직이 전방위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사진= 넷마블 제공]

◆ 넷마블 'BTS 모바일 게임' 국내외 다운로드 1위 

넷마블(251270)이 BTS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선보인 두 번째 신작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가 사전 다운로드 개시 단 하루만에 세계 각 지역의 모바일게임 시장 다운로드 최상위권을 점령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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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앱 마켓 분석 사이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한국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게임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세계 173개 국가 및 지역에 13개 언어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앞서 23일 오전 11시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개시했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다운로드 개시 단 하루 만에 일본 2위, 미국 5위, 대만 5위, 싱가포르 3위, 캐나다 6위, 러시아 5위, 태국 7위, 인도네시아 3위, 말레이시아 5위, 홍콩 3위, 필리핀 3위, 스페인 7위 등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세계 전역의 앱스토어 인기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인 팬덤 아미(BTS 팬클럽)의 전방위적인 응원에 힘입은 결과로, 이번 게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 엿볼 수 있는 성과다. 특히 대중적인 장르가 아닌 특정 팬을 겨냥해 만든 특수 장르 게임임을 고려하면,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초기 다운로드 추이는 매우 이례적인 흐름으로 평가된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지난해 6월 출시했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BTS 월드에 이어 BTS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두 번째 게임이다.

[사진=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 포스터]

◆ BTS 스크린을 점령하다···실시간 영화 예매율 1위

BTS의 힘은 스크린에서도 발휘됐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 등을 모두 제치고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Break The Silence : The Movie, 감독 박준수)는 개봉 첫날인 지난 24일 2만 1586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방탄소년단의 네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다. 한국 가수 최초 웸블리 스타디움 단독 공연부터 빌보드 월간 박스스코어 1위까지 뜨거웠던 대장정 속 멤버들의 무대 뒷이야기를 담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음원차트에 이어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서울시 유튜브]

게임, 영화에 이어 홍보영상도 대박이 났다. BTS가 출연한 서울 관광 홍보영상이 공개 열흘 만에 1억 뷰를 기록한 것. 지난 11일 공개된 방탄소년단 단체 홍보 영상과 BTS 멤버별 영상은 21일 기준 1억 479만 3115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에 달린 댓글만 15만여 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방탄소년단 영상 1억뷰 돌파를 기념해 제작 비하인드 영상을 오는 28일 공개할 계획이다.

이같은 결과들로 인해 'BTS가 하면 무조건 1위'라는 말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 입증됐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일 방탄소년단 신곡 '다이너마이트'의 빌보드 '핫(HOT) 100 차트' 1위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그 규모는 1조 7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히는 등 BTS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음반 산업 외 다방면에서 향후 더욱 다채롭게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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