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미중 갈등 속 中증시 1%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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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9-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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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1.29%↓ 선전성분 0.96%↓ 창업판 0.53%↓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22일 중국 증시가 미·중 갈등 격화 속에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63포인트(1.29%) 하락한 3274.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07포인트(0.96%) 내린 1만3023.43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13.67포인트(0.53%) 미끄러진 2555.54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7.66포인트(0.55%) 내린 1390.09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691억, 4331억 위안을 기록했다.

의료기기(1.16%)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조선(-3.25%), 가구(-2.92%), 교통 운수(-2.51%), 철강(-2.46%), 발전설비(-2.28%), 석유(-2.26%), 농·임·목·어업(-2.10%), 환경보호(-2.03%), 화공(-1.93%), 개발구(-1.89%), 비행기(-1.83%), 제지(-1.81%), 석탄(-1.76%), 호텔 관광(-1.76%), 부동산(-1.69%), 자동차(-1.66%), 미디어·엔터테인먼트(-1.61%), 시멘트(-1.59%), 전자 IT(-1.52%), 전력(-1.32%), 유리(-1.16%), 차신주(-0.52%), 주류(-0.51%), 바이오제약(-0.31%) 등이다.

중국의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지난주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는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에 틱톡 미국 사업부를 매각하는 합의에 도달했다. 1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환상적인 합의가 될 것"이라며 합의안을 원칙적으로 승인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합의안을 놓고 양사 지분구조, 교육기금 마련 등 방면에서 서로 이견을 드러냈다. 바이트댄스는 틱톡 글로벌이 자회사이며 이 회사 지분의 80%를 소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오라클은 바이트댄스의 소유권이 미국 투자자들에게 분배될 것이며 바이트댄스는 틱톡 글로벌에 지분을 갖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사평에서 "이번 합의안에는 불공정성이 두드러진다"며 미국의 무리한 요구에 일방적으로 부응한 이번 합의안을 중국 정부가 승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787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41%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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